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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ㅔ사의 Thoughts

메이저 리그에서 마이너 리그로 제법 바람이 매섭게 몸을 휘두른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다 '헉' 하며 바람을 맞다 보니, 새삼 우릴 삼킬 겨울이 다가옴을 몸으로 느낀다 2013년 2월 즈음에, 농담삼아 2014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였는 적을 기억하며 쓴 웃음을 지어본다 올 해 전반은 퇴사와 재입사에, 후반은 재입사 후 새로운 업무와 환경에 적응을 하는 것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을 듯 하다 퇴사의 선택 그리고 찾아온 입사의 기회에서 난 정말 스스럼 없이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나를 위한 길로 가기 위한 후회없는 선택 그것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사직서를 던졌고, 이력서를 뿌렸다 문제는 새 환경과 새 업무에 대한 평가는 한 마디로 낙제점이다 난 '해고' 당했다 사직서를 멋드러지게 내었던 이전 날의 용감한 나는 없었다.. 더보기
6만원의 가치 - 할머니의 선물 나는 11월 2일 생이다 생일을 일주일 전 쯤 앞두고 할머니께서 쌈짓돈을 챙겨 주셨다 손사래 치며 거부했지만 맛있는 거라도 사먹으라며 돈을 강제 투입해 주셨다. 6만원. 할머니가 주신 용돈은 6만원이었다 난 그 6만원으로 마침 관심을 기울이던 3p 바인더를 구매하였다 우연의 일치인지, 3p 바인더 기본 세트가 정확히 6만원 할머니를 통해서 이렇게 바인더를 구매하게 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바인더 사용방법은 아직 여전히 서툴지만, 무언가를 기록하고 확인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것이고 성장의 길로 이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감사합니다, 할머니 6만원 투자로 몇 곱절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게요 더보기
새벽을 깨우며 -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아주 오랜만이다 이렇게 새벽을 깨우고 고즈넉히 무엇이든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한다는 것은. 그래서 매우 반갑고 마음이 즐겁다 오늘 새벽은 변화경영전문가로 잘 알려진 구본형 선생님의 "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를 어제에 이어 읽어내려 갔다 구본형 선생님의 글은 언제나 느끼지만, 부드럽지만 강하게 날 흔들어 깨운다 깊은 감동과 여운이 늘 자리 잡고 나는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한다 나는 이렇듯 부드러운 리더십에 더욱 끌린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듯이, 따스한 진심어린 조언과 삶의 깨달음에서 오는 저자의 충고에 난 그저 사로 잡힌다 구본형 선생님의 책은 모조리 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 분이 남기신 책들을 보아야 그 분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 지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다시 난 사.. 더보기
하루를 정리해볼까- hp 4625와의 짧고 강렬한 만남, 자택근무 3개월째. 익숙해질만 하지만 아직도 자리를 못 잡고 서성이고 있다. 출퇴근이 따로 없기에 유연성이 크지만 그 만큼 스스로를 더욱 굳세게 잡아줘야 한다. 오전에 Video conference를 약 1시간 진행하고, 긴장감이 풀린 탓인지, 살짝 또 늘어졌다~ 당겨졌다 하는 내 상태가 계속 되었다. 주간미팅업데이트를 작성 후, 왕십리 VIPS에 오랜만에 들러 후루룩 짭짭, 샐러드 바를 이용하고 곧바로 이마트로 직행하였다. 눈여겨 본 복합기 HP 4625를 사기 위해서이다. 아.. 그런데 복합기를 사는 과정( 불과 5분정도)은 속된 말로 꼭지를 돌게 하였다. 무기력한 발걸음. 본체 만체. 뭐 어쩌라고 말하는 듯한 몸짓. 기분은 상했지만.. 최대한 빨리 필요한 물건이기도 했고, 업무용이기 때문에 즉시 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