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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거지트립

와이프 생일은 삼겹살 데이 Mㅔ이스입니다. 3월 3일. 오늘은 와이프의 생일입니다. 우리의 계획은 귀여운 딸래미 하영이를 어린이집에 출근시키고 둘이, 단둘이서 실로 3년여 만에 영화를 보고 점심 한 끼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분은 공감하실 겁니다. 참 대단한 겁니다. 그래서 이 하루를 위해 하루 연차를 쓰고 두근두근 둘만의 데이트를 했죠. 아주 여유 있는 시간은 아니지만 느릿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롯데 시네마 노원점에서 영화 동주를 보았죠 [이미지출처: 구글 이미지] 29세에 옥에서 사망한 윤동주 시인... 한없이 부끄러움을 고백했던 그는 우리에게 하늘과 바람과 별 시라는 유산을 남기고 옥중사망을 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강하늘의 목소리로 .. 더보기
부산 당일치기_출장 [오후] 출장 [오전]편은 아래 링크로 가세요2014/12/14 - [국내거지트립/[부산]] - 부산 당일치기_출장 [오전] 동공이 풀리도록 회를 맛나게 먹고 나니 보슬보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빨간잠바부대 아주머니들이 바닷가 옆 돌길을 따라 어디선가 내려오고 계셨고 바람이 조금 더 거세졌다 어서 벡스코로 가라고 재촉하는 듯했다 부장님은 다시 운전대를 잡으셨고 난 조수석에 샤삭 타고 안전띠를 매었다 부장님께서 이것 저것 계속 설명을 해주셨는데 솔직히 모두 기억하진 못 했다 하지만 이동 중 길에 보게 된 허허벌판이던 뉴타운 대단지가 완성될그 날을 꿈꾸며 분주하게 꿈틀꿈틀 거리는 것이 인상에 남았다 또 무슨 대교가 이젝 막 완성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좀 죄송스럽지만 솔직히 이름이 정말 기억에 남질 않는다 그래도 .. 더보기
부산 당일치기_출장 [오전] 부끄러운 마음으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적는다 게으름으로 온 영혼이 물들어 버렸고 온 육체가 주저 앉아 있었다 무슨 글이든 상관없이 매일 써보겠다고 했는데, 작심삼일로 끝난 채 몇개월이 또 흘러갔다 이런 죄스럽고 불편한 마음을 안고 지금 2014년 12월 14일 오후 3시 41분.. 11월 말에 출장으로 다녀온 부산 이야기를 써본다 11월 2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기프트쇼가 있다고 하여 회사에 다녀오고 싶다고 얘기하였고, 감사하게도 허락을 해주셨다 부산에 내려가는 참에, 거래처 부장님과도 잠시 만나 부산 신항 견학 일정도 잡았다 KTX를 타면 부산까지 약 3시간이 걸린다 나처럼 덩치 큰 사람은 KTX 공간이 협소하고 불편해서 1시간만에 주파할 수 있는 초특급 열차가 개발되길 한 편으로는 바라는 .. 더보기
2014 인사동 행복 사생대회 약 2달 전인 4월 19일, 참으로 오랜만에 토요일 오전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가끔은 성도 이름도 모르는 타인과 어울리는 거 참 좋죠 이름하야... 2014 인사동 행복 사생대회~ 우선 이 모임을 참가하게 될 수 있었던 경로는 정진호 선생님의 세바시 강연을 듣고, 서울 스케쳐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입하면서 부터입니다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에서 그려내고 그려진 그림들을 나누고 소통하는 모임이예요 사생대회 공지가 뜨고 하루 채 안되어 신청자 마갑이라니.. 입금을 서두르길 잘했단 생각과 어떤 모임이 될 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모임장소로 나갔습니다 참, 그리고 준비물로 김밥 1줄과 계란 2개가 있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김밥을 싼 우리 마누라에게 하트를 100만개 날려주고 싶어요 처음.. 더보기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4-2)- 감천동 문화마을 2번째! 이전 글은 아래로~2012/07/03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난 부산 사투리가 좋다 (4-1) - 감천동 문화마을 2012/06/29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3)- 벽화마을 편 2011/08/02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2) - 자갈치 시장 편 2011/07/27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1) 4-2 탄!! 감천동 문화마을 편 다시 정신 차리고 문화마을 곳곳을 둘러다 보기 위해 움직였다. 등기는 꼭~ 적힌 번호로 해주셔야 궁디 주 차삐지 않습니다~ 한 계단 한 계단이 조심스러우신 할머님. 유유자적 산책 하시는 것으로 보이셨다. 밑으로 내려가는 연결 통로를 가려다가 사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만.. 더보기
난 부산 사투리가 좋다 (4-1) - 감천동 문화마을 이전 글은 아래로~2012/06/29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3)- 벽화마을 편 2011/08/02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2) - 자갈치 시장 편 2011/07/27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1) 4-1 탄!! 감천동 문화마을 편 벽화마을을 뒤로 하고 .. 다시 숙소로 복귀하였다.참고로, 숙소는 부산역 맞은 펵 언덕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로얄장"이라는 1박 2만 오천원의 행복을 가져다 주는 곳이다. 나름 에어콘도 있고 그지트립과 컨셉이 맞아 이 곳으로 숙소를 정하였다. ㅎㅎ 다음 날 난 감천동 문화마을을 가기 위해 다시 으쌰으쌰 ~ 집을 나섰다. 감청동 문화마을은 토성역으로 가면 나온다.. 더보기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3)- 벽화마을 편 이전 글은 아래로~2011/08/02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2) - 자갈치 시장 편 2011/07/27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1) 3탄- 벽화마을 편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 부산 그지트립편을 이어가게 되었다. 1년만에..ㅎㅎ. 역시 사람은 부지런하고 볼일! 이번엔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느낌은 생생했던 벽화마을로 가보려고 한다. 우선 시립미술관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 And.. 도착!! (이동속도는 LTE WARP) 시립미술관 9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되는 거 같다. 될 것이다... 1년이 지난 일의 지하철 입구 번호를 기억할 만큼 나의 멘탈상태는 요즘 그닥 좋지않다. 혹시 모르니 지도 첨부. 자,, 좌측은 해운대요, 직진.. 더보기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2) - 자갈치 시장 편 이전 글은 아래로~ 2011/07/27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1) 댓글에 자발적으로 임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부산 그지트립 2편을 시작할게요 ㅋㅋ 2 편은 자갈치 시장 ! 부산 세관을 지나 유유자적 걷는데 비가 추적추적 올듯 말듯 그럴 듯 말듯, 쾌청한 날씨가 내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선 건어물 시장 부터~ 남포동 건어물 도매상가 입구~! 검은게 매력인 다시마님들 멸치를 옮기시려는 상인 아주머님. 이 파랑벽은 잘 찍으면 멋질 듯법도 한.. 난 재주 없어서 패쓰~ 아.. 저건 좀 먹고 싶었는데.. 참았다 저거 가오린가.. 스멜 굿~ 건어물 상가골목을 나와 앞으로 전진. 여전히 전진. 계속 전진.. 저 할머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걸까. 자 이제 자갈치 .. 더보기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1) 올 초부터 틈틈히 부산 갈 기회만 노리고 있었던 나에게 휴가라는 녀석은 여행을 갈망하던 내 심장 박동수 수치를 올려놓기에 충분하였다. 그래서~!! 냉큼 날짜를 정하고 행선지도 어느정도 선별 후 드디어 서울역으로 7월 2일(토) 밤 기차를 타기 위해 짐도 바리바리 싸서 발을 옮겼다. 처음엔.. KTX를 탈까 아니면 일반 열차를 탈까 그것도 아니면 버스를 탈까 하던 나는 거지트립 주제에 맞게 일반 열차를 타기로 하고 새마을호행 열차권을 발권 후 열차에 몸을 실었다.(사실 말만 거지트립이지 그지같진 않았어요) 애니웨이.. 오시간여 남짓 달려 새벽 4시 04분에 떨어진 나는... 방황을 시작했다. 아이폰의 배러뤼는 얼레디 다이. 민폔줄 알면서 매표소에 매달려 조금만 충전하고 사라지겠다고 구걸하여..... 약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