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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번역

[애플늬우스] 애플 카플레이, 애플의 역할은 어디까지?



이 글은 하단에 링크된 기사를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카플레이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큰 전진을 하였다. 통화 혹은 음악 등을 듣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의 투박하기 그지 없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대신, 이제는 애플에서 디자인한 인터페이스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매우 일리가 있는 일이기도 하다. 애플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라면 단연 최고인 반면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글쎄.. 아니올시다 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한 때 수 많은 렌터카를 운전할 기회가 있어 자동차의 다양한 시스템들을 직접 경험해 보았다.

편의성에 대한 점수를 주자면  50점부터 0점도 아까울 끔찍한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카플레이의 심플함과 깔끔함에 근접하지 못했다.



나의 질문은 이 카플레이가 어디까지 발전해야 하는가이다.

물론 대쉬보드 위 카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이미 꽤나 친숙한 iOS 인터페이스가 우리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애초에 우리는 자동차 업체의 자체제작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먼저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엔 한 스크린에 두 개의 전혀 다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뒤섞게 된며 무엇을 사용할 지는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다 


통화를 하고 음악을 듣고 네비게이션용으로 애플 지도를 사용한다면 애플의 인터페이스를 쓸 것이다. 에어컨 조절 혹은 가스 사용 확인은 메르세데즈 코만드 인터페이스 혹은 볼보 휴면 머신 인터페이스 혹은 BMW 아이드라이브 인터페이스 혹은 아우디 MMI 등등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인터페이스를 뒤바꾸며 운전하게 된다. 애플의 예쁘고 손 쉬운 사용이 가능한 인터페이스와 자동차 업체의 (일반적으로) 못나고 사용하기 어려운 인터페이스를 말이다. 그리고 상당히 산만해질 것이다.

차리리 제조업체가 애플이 자동차 인터페이스를 통째로 디자인 할 수 있도록 해주면 어떨까? 

그러면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모든 일이 일맥상통하고 심플하며 매력적일 텐데.


제조업체 입장에선 자사 인터페이스를 디자인 하는 것 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스크린에 보이는 모든 버튼은 자동차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신호를 주는 역할을 한다. 그 차가 벤츠던 제조업체 영향에서 벗어난 애플이 디자인한 버튼이던 간에 말이다. 자동차 업체는 그들이 제일 잘하는 일 즉, 자동차를 디자인 하면 되고 애플은 그들이 제일 잘하는 일을 하면 된다.


더 나아가 한 단계 끌어올릴 수도 있다. 필자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훌륭하게 할 수 없는 또 다른 것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바로 좋은 품질의 스크린을 설치하는 일이다. 일부 제품들은 어둡고 흐릿하다. 다른 제품들은 글쎄.. 아래 영상을 보고 얼마나 스크린을 세게 누르는 지 33만 달러(3억 5천여만원)에 달하는 차량에 저항 터치 스크린도 안 달아 놓은 것이 아닌 지 누가 좀 알려달라.





설사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애플이 디자인한다 하더라도 타 업체의 하드웨어로 마무리가 되면 최적의 상태를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의 세스 와인트라웁(Seth Weintraub)이 어디선가 본 듯한 이 위험한 연합에 대해 언급하였다

(세스 와인트라웁은 9to5mac.com9to5google.com의 공동이사이기도 하다)




<이 말까진 안하려고 했는데 볼보 카플레이 영상을 보고 있자니, ROKR만 생각난다>



너무 어려 기억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Rokr E1은 애플 아이튠즈 음악 플레이어를 작동시키는 모토롤라 핸드폰이었다. 2005년 출시 해 오래 가지 못한 시도였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가 적합해 보인다. 아이패드 에어 혹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가 차량에 맞는 크기에 따라 최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직접 본인 차량인 드로리언(Delorean)에 아이패드를 장착한 이가 있으니, 필자의 눈에는 벤츠의 스크린보다 오히려 더 제조업체에서 나온 제품에 가까워 보인다.



<아이패드를 차량에 장착한 모습>


아이패드를 탈 부착 할 수 있도록 거치 형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매번 주차 시 제거하는 일은 괴로운 일이고 그냥 두기에는 도난의 위험이 너무 클 것이다. 그렇기에 때문에 대쉬보드에 제대로 장착되어야 한다. 공장규격에 맞춘 애플 디자인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단 아이패드는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질 수 없다. 


일반적 자동차의 디자인 사이클(제품개발)은 약 3년이다. 하지만 애플이 오늘날 거래를 성사 시킨다면, 3년 후 여러분들은 애플이 만든 스크린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장착한 따끈한 신차를 타게 될지도 모른다.


더 나은 제안일 수 있을까? 아니면  현재차의 스크린과 인터페이스가 더 좋은가? 투표와 댓글로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려달라.


기사원문클릭

http://9to5mac.com/2014/03/05/opinion-does-carplay-go-far-enough-or-should-car-manufacturers-let-apple-do-more/#more-31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