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1) 올 초부터 틈틈히 부산 갈 기회만 노리고 있었던 나에게 휴가라는 녀석은 여행을 갈망하던 내 심장 박동수 수치를 올려놓기에 충분하였다. 그래서~!! 냉큼 날짜를 정하고 행선지도 어느정도 선별 후 드디어 서울역으로 7월 2일(토) 밤 기차를 타기 위해 짐도 바리바리 싸서 발을 옮겼다. 처음엔.. KTX를 탈까 아니면 일반 열차를 탈까 그것도 아니면 버스를 탈까 하던 나는 거지트립 주제에 맞게 일반 열차를 타기로 하고 새마을호행 열차권을 발권 후 열차에 몸을 실었다.(사실 말만 거지트립이지 그지같진 않았어요) 애니웨이.. 오시간여 남짓 달려 새벽 4시 04분에 떨어진 나는... 방황을 시작했다. 아이폰의 배러뤼는 얼레디 다이. 민폔줄 알면서 매표소에 매달려 조금만 충전하고 사라지겠다고 구걸하여..... 약 2..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