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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거지트립/[부산]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3)- 벽화마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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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2) - 자갈치 시장 편


2011/07/27 - [국내거지트립/[부산]] - 나는 부산 사투리가 좋다 (1)


3탄- 벽화마을 편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 부산 그지트립편을 이어가게 되었다. 1년만에..ㅎㅎ. 

역시 사람은 부지런하고 볼일! 


이번엔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느낌은  생생했던 벽화마을로 가보려고 한다. 

우선 시립미술관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 

And.. 도착!! (이동속도는 LTE WARP)






시립미술관 9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되는 거 같다. 될 것이다... 1년이 지난 일의 지하철 입구 번호를 기억할 만큼 나의 멘탈상태는 요즘 그닥 좋지않다.  혹시 모르니 지도 첨부. 






자,, 좌측은 해운대요, 직진은 광안리라. 

난 뒤로 후진하겠다. 




저 의가즌 멍멍게 꺼 다. So don't touch.



방을 내놓는 벽보들. 

길을 물어 물어 쭉쭉 걸어나갔더니 드디어 보인다. 벽화 마을.. 




벽화 앞 작은 테이블에 앉아 휴식을 취하시는 할머님들. 

한 분은 펌. 한분은 스트레이트.  다른 미용실을 이용하시는 게 분명하다. 

계속 올라가 보자.




부산이라 그런지 바닷가 컨셉의 벽화들이 눈에 많이 보였다. 위 사진은 그닥 현실성은 없어 보이네 ㅋㅋ 




요거요거 괜찮네. 얼마 전 먹은 참게탕 때문인가. 이 그림이 너무 좋다~ 

잠시 쭈욱~ 벽화 구경!~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해버나이수데이~를 외쳐주시는.. 어?



어? 뷰튀풀 세뇨뤼따!!! 


조그마한 우편함도 쓱쓱~

 

자넨 자칫 엉성해보일 수 있는 사각형 문위에 동그랗게 아치형으로 뽀인트를 줬어. 



오색 풍선을 뒤에 달고, 앞 바구니에 82바게트 빵을 구매하시고 달리는 척(잘 보면 세워져 있다) 하는 자전거 벽화 ~



눈코입이 부재중인 한 소녀



눈코입부재중 소녀는 저 마을로 향하고 있는게 틀림 없어 보인다. 


마을 골목 좌우에 위치한 모든 집과 벽에는 저렇게 벽화가 있다.  알고 보니 부산에 벽화마을이 한 두개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잠시 쉬기로 했다. 



워낙 날이 더워 눈은 번쩍, 입술은 퉁퉁 해지고 헛소리가 나올 때 쯤이었다.


골목길을 따라 이런 식으로 벽화가 있다.



이번엔 발레하는 눈은 있으나 코와 입이 외출중인 한 소녀의 발레 




벽화길은 계속된다~~~ 


요렇게~ 분위기 좋은 커피집도 있으니 가족이나 친구들과 왔다면 잠시 쉬어도록 하자. 난 혼자 왔으니 패쓰~~



The most beautiful place is here. And I was there.




 모법업소였던 남성헤어샵 ㅎㅎ 


Visible Sound Street... 보이는 소릿길이라.. 


인간다운 인간그림이!! 키보드는 인간적이지 않다. 아래를 보면 더욱 더.


ㅋㅋㅋ 난 이 그림이 참 재밌다


알겠지만 나름의 주제를 가지고 일정 영역을 벽화로 나타내었다. 이 곳의 주제는?  Music, for sure! 



저 헤드폰은 나름 유명한 그 헤드폰이 아닌가! 


이번엔 바이올린 소년. 



개인적으로 이 그림도 좋다. 저 기계 이름이 머드라.. 신창에게 물어보도록 해야겠다. 

아..신창이란 음악 공부를 하는 어두운 그림자를 가진 친구이다. 


여긴 벽화마을 골목 끝 길이다. 갑자기 벽화가 있기 없기 하니깐 썰렁해진다.





요렇게~ 느낌표 !!!!


이렇게~ 물음표????????



새장 벽화로 위장한 창문. 



이 날은 정말 날씨도 시원하고 바람도 불어 언덕길도 끄덕 없었다. (반어법!!)



고양이 그림이네. 다 좋은데 고양이는 무엇을 할퀴려고 하는 것인가. 


저렇게 작은 사각 틀에 그림을 그려넣어  벽화를 꾸며놓았다. 살짝 디테일을 보자면.. 


ㅎㅎㅎ 초딩이 그린게 확실하다. 엄마와 딸이 행복하게 웃고 있다  



이건..초딩 솜씨는 아니다. 아닐거다. 



냉장고에 자석 붙히듯 붙여놓으니 정신 없으면서도 나름 보기 좋다.



자..자동차다 ㅋㅋ



개인적인 생각으론.. 벽화를 그리다 지쳐서 대충 . 색칠도 다 안하고..마치 원래 저런 스타일인마냥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잡생각이 들었다.



이건 아까 그 냉장고에 자석 벽화.



여기도 골목의 끝자락~ 휴., 꽤 




부산을 오기 전 어디를 갈까 고심을 많이 하다가 벽화마을이 유명하다고 하니, 또 이렇게 직접 와 땀 흘리며 둘러보고 벽화도 보고 하니 

오길 잘 참~ 잘 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는 점점 바다내음과 함께 부산의 매력에 흠뻑 젖어가고 있다. 


다음편은 감천동 문화마을 되겠다!  감청동 문화 마을을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은 네이버/다움/구글 등에 검색하시고.. 

조만간 다시 업데이트를 하도록 해야겠다. 


HASTA PRONTO!!!!